중앙대 천하? 결과적으로 대박은 없었다
기사입력 2023.07.25. 오전 09:01 최종수정 2023.07.25. 오전 09:0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돌아보기(17)] 2012년 10월 드래프트
2012년 신인드래프트는 1월과 10월에 걸쳐 2번 열렸다. 1월 드래프트는 1월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10월 드래프트 또한 10월 8일 같은 장소에서 시행됐다. 이전까지 신인드래프트는 1월에 있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10월에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신인 선수들의 프로팀 합류를 앞당기기 위해서였다.
1월에 드래프트가 실시되어 여기서 지명된 4학년 선수들은 한달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략 8개월 뒤에야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었다. 여기에 대해 ‘공백기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꾸준하게 제기됐다. 결국 이를 받아들여 10월로 당겨서 열리게되었고 그로인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대학교 4학년 2학기 재학생 신분이더라도 바로 프로팀에 합류해 경기를 뛰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로인해 2012년에는 예외적으로 드래프트가 두 번 열리게 되었다. 2012년 1월 지명된 선수(08학번)들은 졸업후 다음 시즌부터 뛰게 된다. 이전과 같은 방식이라면 후배인 09학번 선수들은 2013년 1월에 드래프트에 나와 2013~14시즌부터 뛰는게 맞다. 하지만 변경된 드래프트로 인해 10월에 지명을 받아 08학번 선배들과 똑같이 2012~13시즌부터 뛸 수 있었다.
1월 드래프트에서는 빅3(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외 대학교의 약진이 빛났다. 각 대학별로 고르게 지명이 이루어진 가운데 1순위 김시래(명지대), 2순위 최부경(건국대)의 존재감이 빛났다. 당시 1, 2순위를 다퉜던 선수들답게 신인때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이며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10월 드래프트는 1월에 비해 좋은 재목이 더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1라운드 후반에 김윤태, 김상규, 2라운드에서 김민욱, 김종범, 김현수, 정희재, 배병준 등이 지명된 것을 보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해당 드래프트를 평가하는 기준에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부분에 좀더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다.
1월 드래프트가 김시래, 최부경이라는 확실한 선수들을 배출한데 비해 10월 드래프트는 전체적으로는 좋지만 누구하나 각팀의 간판선수로 큰 선수가 없다. 일단 그동안 주춤하던 중앙대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1~3순위 장재석, 임동섭, 유병훈을 비롯 10순위 정성수, 2라운드 3순위 김현수까지 총 5명이 지명됐다.
더불어 1, 2라운드 20명중 무려 11명이 가드일 정도로 특정 포지션 편중 현상이 심했다. 3라운드 유일의 지명자 김기성(명지대)까지 포함하면 가드 숫자는 1명이 더 늘어나게 된다. 1라운드 3순위 유병훈부터 8순위 김윤태까지 가드만 6번 연속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가드 풍년이었다.
고려대의 하향세는 계속됐다. 1월 드래프트에서 2명(2라운드 노승준, 3라운드 조찬형)밖에 지명되지못했는데 10월에는 단 한명(2라운드 정희재)에 그치고 말았다. 오리온스, 모비스, 원주 동부는 1라운드에서는 지명권이 없었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 다시 실시되었던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전태풍, 문태영, 이승준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와 마찬가지로 1라운드 지명권을 2장씩 가졌던 팀들은 그다지 기쁜 기색이 없었다. 외려 부러운 눈으로 혼혈선수를 데려간 팀을 바라볼뿐이었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형 빅맨 기대주 장재석
팬들 사이에서 ‘바레장재석(장재석+바레장)’으로 유명한 장재석(32‧203.4cm)은 드래프트 전부터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였다. 경쟁력있는 신장에 탄탄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거기에 운동능력이 좋아 잘 달리고 잘 뛸수 있었다. 본인도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해 특유의 에고가 차고 넘쳤다고 한다.
이만한 조건을 가진 선수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인지라 서장훈, 김주성, 오세근 등 국가대표 빅맨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도 적지않았다.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해당 레전드들은 커녕 1월 드래프트 2순위 지명자 최부경에게도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시 분위기만보면 장재석은 비슷한 나이대에서 압도적인 빅맨 기대주로 꼽혔다.
그도 그럴 것이 장재석은 대형 빅맨이 될 수 있는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왔다. 처음 농구를 시작할때 가드 포지션을 경험한 것을 비롯 경복고 시절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국무대에서 이름을 떨친다. 중앙대에 입학하기 무섭게 오세근, 김선형, 함준후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모교 전성기에 힘을 보탠다. 옆에서 보면서 배우고 같이 뛰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당시 김유택 감독에게 다양한 테크닉을 전수받는 행운까지 누리게 된다. 무협소설로 따지면 최고의 문파에서 실력을 쌓고 거기에 더해 기연까지 잇달아 얻었다고 보면 된다. 성장 환경 하나만큼은 역대 어떤 레전드와 비교해도 밀리지않을 정도였다.
드래프트 당일 그를 지명한 팀은 SK였다. 하지만 당시 SK가 FA였던 박상오를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하면서 드래프트 지명권은 부산 kt 소닉붐으로 넘어온 상태였다. 사실상 장재석을 지명한 팀은 kt라고 볼 수 있었다. 당시 kt팬들은 장재석에게 크게 실망하고 만다. 워낙 큰 기대를 걸었던 만큼 한숨도 깊었다.
'신체능력은 좋은데 BQ가 문제다'는 혹평이 쏟아졌고 장재석 본인도 부담감 등으로 인해 자신감을 상실하고 만다. 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빅맨이라는 기대는 온데간데없이 소속팀에서도 자리를 쉽게 잡지못했다. 하지만 오리온 이적 이후 자신감을 찾아갔고 당초의 기대치만큼은 아니지만 수준급 빅맨으로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상태다.
현재는 현대모비스에서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함지훈과 함께 번갈아가며 포스트를 지키고 있다. 크고 작은 부상이 잦은 것이 아쉽지만 건강한 장재석은 어떤팀 빅맨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역할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다. BQ 도사로 불리는 함지훈과 신체능력이 좋은 장재석의 토종 빅맨 라인은 현대모비스가 가장 믿는 무기중 하나다.
◆ 장재석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417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6.7득점, 3.7리바운드, 1.1어시스트, 0.7스틸, 0.6블록슛
◆ 장재석 챔피언결정전 통산기록 ☞ 통산 6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5.8득점, 2.8리바운드, 0.5어시스트, 0.2스틸, 0.3블록슛
⁕ 정규리그 한경기 최다기록: 득점 ☞ 2021년 3월 7일 서울 SK전 = 23득점 / 어시스트 ☞ 2019년 10월 27일 서울 삼성전 = 6개 / 리바운드 ☞ 2021년 2월 4일 전주 KCC전 = 12개 / 스틸 ☞ 2019년 10월 23일 원주 DB전 = 5개 / 블록슛 ☞ 2017년 3월 2일 창원 LG전 = 4개
기대를 모았던 장신 슈터 임동섭과 장신 1번 유병훈
최근 기량과 사이즈를 겸비한 빅윙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많이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예전부터 ‘장신’이라는 단어는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국제대회에서 신장 열세로 고배를 마신 적이 부지기수였던지라 각 포지션 장신화에 대한 갈망의 깊이가 컸다. 아쉬운 유망주 정훈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동섭(32‧198cm)과 유병훈(32‧190cm) 또한 비슷했다. 기량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포지션 대비 사이즈가 워낙 좋았던지라 지도자들 입장에서 키워보고싶은 재목이었다.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임동섭은 슈터형 스몰포워드다. 비슷한 사이즈의 장신 3번 혹은 3.5번은 간혹 있어왔지만 슈터로 키워진 장신 자원은 흔치않다. 당시에는 더더욱 그랬다.
삼성에서도 기대가 높았다. 이규섭을 이을 장신슈터 후계자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프더 볼 무브에 기반한 플레이에 캐치 앤 샷 능력 등 슈터로서 기본기가 튼튼한 가운데 볼 핸들링, 운동능력 등도 평균 수준은 되었던지라 진짜 슈터의 움직임을 가지고있는 제대로 된 리얼 장신 저격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아쉽게도 성장이 기대되는 순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설상가상으로 작전수행능력, 수비 등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현재 모습만으로도 즉시 전력감 자원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모습에는 많이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데뷔후 4년차때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었으나 이후 부상등으로 결장이 많아지면서 기량 하락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 임동섭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361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7.3득점, 2.7리바운드, 1.1어시스트, 0.6스틸
⁕ 정규리그 한경기 최다기록: 득점 ☞ 2017년 1월 10일 서울 SK전 = 25득점 / 3점슛 성공 ☞ 2017년 2월 2일 인천 전자랜전 = 6개 / 어시스트 ☞ 2016년 12월 2일 고양 오리온전 = 6개 / 리바운드 ☞ 2022년 2월 6일 전주 KCC전 = 9개 / 스틸 ☞ 2019년 3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 4개
앞서 언급한데로 10월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지명자의 절반이 넘는 다수의 가드가 지명됐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지명된 가드다는 것만으로도 당시 유병훈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다. 무엇인가를 크게 보여준 적은 없지만 동포지션 최고 사이즈의 장신 1번에 퓨어포인트가드 성향을 띄고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던 KCC가 내심 노리고있다가 바로 직전 픽에서 LG가 지명해버리자 허재 감독은 물론 팬들까지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였다. 차세대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재목으로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임동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그로인해 만년 유망주로 굳어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가드가 갖춰야 될 능력을 두루두루 겸비했지만 확실한 특기가 없는 점도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 유병훈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283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4.1득점, 1.3리바운드, 2.4어시스트, 0.7스틸
⁕ 정규리그 한경기 최다기록: 득점 ☞ 2014년 12월 11일 고양 오리온스전 = 21득점 / 3점슛 성공 ☞ 2020년 2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 4개 / 어시스트 ☞ 2020년 2월 2일 인천 전자랜드전 = 12개 / 리바운드 ☞ 2018년 10월 25일 서울 SK전 = 6개 / 스틸 ☞ 2021년 2월 6일 인천 전자랜드전 = 4개
신인 시절의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했던 마산고 아이버슨
1라운드 4순위로 KCC에 지명될 때만 해도 박경상(32‧178.6cm)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전태풍의 이적, 임재현의 노쇠화로 인해 가드진 리빌딩이 절실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가장 원했던 가드는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박경상이 아마 무대에서부터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1번이기는 했지만 KCC는 리딩을 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다.
유병훈이 적임자로 평가받았지만 앞순번에서 LG에 지명되면서 차선책으로 박경상을 지명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도 잠시 당시 박경상의 활약은 신인 가드 중 단연 발군이었다. “1라운드에 뽑히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이름이 불린 순간 깜짝 놀랐다"고 밝혔을 만큼 본인도 자신의 지명 순위가 의외였다고 인터뷰를 했으나 플레이 자체는 결코 겸손하지 않았다. 시즌 끝까지 1월 드래프트 지명자 최부경과 신인왕 경쟁을 펼쳤을 만큼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10월 드래프트의 자존심을 박경상이 이끌어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박경상은 상대 수비에 막혀 볼을 운반하는 것조차도 버거워 보였고, 그러한 모습에 KCC팬들은 눈을 질끈 감아버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가 거듭될수록 박경상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찬스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슛을 던지는 것은 물론, 수비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돌파를 감행하는 장면에서는 쉽게 주눅 들지 않을 스타일이라는 믿음을 심어줬다.
거기에 더해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패싱 센스였다. 공격에 특화된 선수다는 평가와 달리 잠깐씩 보여주는 패스가 수준급이었다. 상대 수비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밑과 외곽의 동료들을 인지하고 패스를 돌리는 것은 물론 조금의 틈만 있으면 날카롭게 어시스트를 뿌려냈다. 시야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공격이 잘 풀릴 경우 빈 공간을 활용하는 패스 센스는 충분히 갖춘 선수임을 입증했다.
첫시즌 박경상은 51경기에서 평균 27분 5초를 뛰며 평균 10.1득점, 2.8리바운드, 3,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향후 미래를 책임질 주전가드가 탄생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보통 신인시절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치면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가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KCC에는 역대급 재능을 가진 김민구라는 괴물 신인이 들어왔고 박경상의 출전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큰 폭으로 준 것은 아니었지만 김민구의 존재가 심리적인 부담을 준건 분명해 보였다. 직전 시즌의 센스있고 자신감넘치는 플레이가 나오지않는 가운데 실책성 플레이가 늘어났다. 결국 5시즌뒤 전주를 떠나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LG, 원주 DB 등 여러팀을 전전했다. 하지만 박경상은 자신이 커리어하이를 보낸 KCC를 잊지않았고 지난 시즌 돌아와 한시즌을 뛴뒤 이제는 은퇴후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을 시작한 상태다.
◆ 박경상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365경기 출전, 평균 5.3득점, 1.8리바운드, 1.7어시스트, 0.6스틸
확실한 장점을 앞세워 롱런에 성공하는 있는 선수들
10월 드래프트에서는 이른바 대박난 선수는 없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경쟁력을 이어가고있는 선수가 많다. 당시 전자랜드가 1라운드에 뽑았던 김지완, 김상규가 그렇고 2라운드에 지명된 정희재, 배병준 또한 식스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특기가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지완(33‧187cm)은 아쉬운 선수다. KCC 전창진 감독이 끝까지 주전 포인트가드로 밀어주려고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능이 뛰어난 듀얼가드다. 리딩, 패싱능력 등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포지션 대비 경쟁력있는 신장에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거리를 가리지않고 적중시키는 슈팅능력이 일품이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어느팀 주전 1번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너무 많고 거기에 더해 매경기 심한 기복을 보이는지라 안정감이 크게 떨어진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기복은 둘째치고 몸이라도 튼튼했다면 그의 커리어는 지금쯤 많은 면에서 변화가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 김지완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362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6득점, 1.6리바운드, 2.6어시스트, 0.6스틸
김상규(34‧201cm)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즈다. 빅맨의 신장으로 3~4번을 오갈 수 있는지라 식스맨으로서 쓰임새가 많다. 기동성, 슈팅, 패싱능력 등 아주 잘하지는 않아도 두루두루 할 수 있는 전천후 포워드 유형이다. 높이가 아쉬운 팀 입장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그 외…, 정희재(34‧195cm)는 공수 모두 준수한 수준의 스트레치 포워드, 배병준(33‧191cm)은 전문 3점 슈터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배병준같은 경우 지난 시즌 KGC로 돌아와 출장시간, 득점, 슛시도,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대부분 분야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다음 시즌 역시 적지않은 출장시간이 예상되는지라 향후 몇시즌 간의 활약에 따라 커리어와 평가가 확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 김상규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357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4득점, 2.4리바운드, 0.7어시스트, 0.5스틸
◆ 정희재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390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4.9득점, 2.4리바운드, 0.8어시스트, 0.6스틸
◆ 배병준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226경기 출전(진행형) 평균 3.5득점, 1.1리바운드, 0.6어시스트, 0.3스틸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농구카툰 크블매니아(최감자 그림/케이비리포트 제작), KBL 제공, 표필상 농구클럽 제공, 유용우 기자, 한명석 기자, 윤민호 기자
#이미지편집_김종수 칼럼니스트
기사제공 점프볼
김종수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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